피안의 언덕& 행복이 있다/나의이야기
소탈했던 ‘노간지’ 생전 모습
선인풍류
2009. 5. 2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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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벗을까 말까.’ 얼굴을 보여달라는 요청에 모자를 벗으려는 노무현 전 대통령.
★*… “여러분, 나 같으면 (봉하마을에) 안 옵니다” “사모님은요?” “글쎄요, 쑥 캐러 갔나보네요” 2008년 4월 1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란색 출입금지선이 쳐진 사저(지상 1층 지하 1층, 연면적 1277㎡) 입구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걸어 나오자 200여 관광객의 환호와 박수가 터졌다. “대통령님, 나와주세요” “익산에서 왔어요” “문경에서 왔어요” 같은 ‘면담 요청’의 대가였다. .
관광객 앞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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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전 대통령이 관광객들에게 “차도 한잔 못 드려 죄송하다”며 인사하고 있다.
★*… “점심도 못 드리고 차 한잔도 못 드려 죄송하고…, 처음엔 하루 종일 (카메라 촬영을) 해도 끝이 안 나서 요즘은 사진촬영 안 합니다” 관광객들과의 대화는 어느새 청와대 시절 이야기로 흘렀다. “5년간 청와대 생활을 해보니 (청와대는) 좋은 곳, 편한 곳 아닙니다. … 속이 시원하네요” 웃음과 박수 소리에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간다. .....
자이툰 부대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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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4년 12월 8일 이라크 자이툰 부대 방문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준 공군58항공수송단(다이만 부대)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대통령이 적대적 위험 지역에서 자국 공군 수송기를 이용해 이동한 일은 세계 어떤 나라에서도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도깨비뉴스 김영욱 기자 hiro@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