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풍류 2010. 3. 18. 21:36
봄날은 간다 / 심수봉
 
 
심수봉 - 봄날은 간다
연분홍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