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눈 내리던 날에...♣
그냥... 눈이 와서라고... 첫눈 때문이라고... 전화 한번 하고픈 사람 있습니다.
유리창을 흔드는 초라한 첫 눈 때문에 울적해서 당신이 더욱 생각나더라고 말하고픈 사람 있습니다.
발신자 없는 전화 한 통도 그토록 반가운 까닭은
오늘은 첫눈이 내리기 때문에 혹여,! 그 사람도 나처럼 전화기를 꺼내들고
망설일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홀로 제갈길 가던 낙엽
한사코 만류하며 내리는 눈을 뿌리치치 못해
갈 길을 접고 땅에 온 몸을 맡겨 버렸습니다.
첫 눈을 핑계삼아 꼭 한번 재회 하고픈 사람 있습니다.
첫눈을 핑계삼아 거리를 거닐며 문득 스치듯이 우연처럼 만났노라 응석 부리고 싶은 사람 하나 있습니다.
가볍게 만나 차 한잔 마시며
그저 오랫만이라고
아픈데는 없느냐 .잘지냈느냐 말하고픈 사람 있습니다.
아니... 아니... 이 모두 거짓말입니다.
그대를 너무 사랑 하기에
너무나 보고싶고
당신 하나많을 너무나 갖고싶기에
이렇게라도 하지않으면 죽을것 같아...
난 오늘도 당신ㅇㅡㄹ 기다렸어요,
첮눈 오는날 만나자던 당신ㅇㅡㄹ
숨쉬지 않는 당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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