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휘몰이/다이어리 13

빈수레끌고 왔으면 빈수레 끌고 가야하는것이 세상 이치이다.

:// 네놈 목숨은 뉘것이냐 천 년 유 혼 까치 한 마리가 비행을 한다. 유유자적 멋진 자태를 뽐내기라도 하듯 물 차오르는 제비의 모습으로 시공을 가른다. 제 동무 만나 까욱 까욱 거리다 이내 혈투가 시작된다. 목덜미 털이 뽑히고 부리에선 피가 튀기는 넓고 넓은 하늘 공간을 휘롱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