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휘몰이/다이어리

눈내리는 내고향

선인풍류 2010. 1. 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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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당신의 모습을 처음 본 순간 
    나는 당신의 눈에 
    태양이 솟는 것을 보았어요 
    그뿐 아니라 달과 별들도 
    당신이 가져다준 선물이었죠 
    이제까지 끝없이 어둡기만 하던 하늘에 
    당신이 빛을 가져다주었어요 
    내가 당신의 입술에 처음 키스한 순간 
    나는 내 팔 안에 지구가 들어 있음을 느꼈어요 
    마치 사로잡힌 새의 뛰는 가슴처럼 
    그 지구가 흔들리는 것을 느꼈어요 
    이제 그것이 나의 것이라니 내 사랑 
    나의 것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아요 
    내가 당신과 함께 누웠던 순간 
    나는 당신의 가슴이 
    유난히 밀착되는 것을 느꼈어요 
    그리고 우리의 환희가 온 세상을 
    채울 거라는 것을 알았어요 
    그리고 그 황홀은 이 세상 끝나는 날까지 
    영원할 거라는 것을 믿어요 
    황홀한 그 기쁨은 이 세상이 끝나는 날까지, 
    이 세상 끝나는 날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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