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안의 언덕& 행복이 있다/나의이야기

인생은 교통 표지판

선인풍류 2010. 1. 25. 23:14

 

 


 

 

♣  인생은, 교통 표지판,,,^^* !!♣




처음엔 엄마손에
이끌리던 어린 어린아이 였다가



어느듯 세월이 흘러,
성숙하고 의젓한 모습으로 성장을 하게 되면,,,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서로의 짝을 만나 행복한 꿈을 꾸게 됨다,




그녀는 첨엔 빼는듯
하다가 마음을 열었고, 마침내 허락을 했슴다,



성급히 왔다
갔다 하려는 나에게 그녀가 말했슴다,



쉿, 너무 서두르지 마세요,,,




때론,그녀가 나의
허리 싸이즈와 몸무게에 불만도 나타냈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이내 별문제가 없었슴다,


그날밤 우린 난생 처음으로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색다른 경험을 했슴다,


멋진차도 굴리게 되었고,,,



넓은 정원에 사슴도
뛰노는 꿈같은 생활을 꿈꾸며 우린 결혼을 했슴다,



신혼 여행은 낭만과
푸른 바다가 숨쉬는 제주도로 갔슴다,



그러나 꿈같은 날도 어느덧
서른을 넘기니 좋은시절도 다 가버리고 말았슴다,



인생이 깜깜해지기 시작하는 터널이 왔슴다,



나밖에 모르던 마누라도
애들만 챙기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고



이제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하는 생각만 들었슴다,



오십이 되니 괜히
남들과  생활수준 격차가 신경쓰이기만 하고,



이렇게 일만하면서
살다 죽는게 내 팔자인가 하는 의문도 생기고,



삶의 무게에 짖눌려
때로는 갈짓자로 비틀거리며 살게 됐슴다,




어느땐 부부 싸움도 일어나고
이대로 콱 죽어버릴까, 갈라설까 고민도 하고,


하지만 결국 그놈의 끈끈한 정 때문에 참으며 살게 되는 게 부부 인가 봄다,



인생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다는데,,,



나는, 왜, 늘
맨날 다람쥐 쳇바퀴 돌듯 이 모양일까,




가고 싶은데는 많은데 오라는 데는 없고,,,



정말 기펴고
쫘악 잘 나가는 때는 언제쯤 오려나,



세월이 흘러 예순살쯤 되면,



누구나 생계 여행을
끝내고 새로운 인생의 바퀴를 갈아 끼운다는데,,,


"은퇴" (Retire)"란
"타이어(Tire)"를 새로 갈아끼우는 것을 말함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도 하고,,,



때론 커다란 위험에 직면하기도 했슴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이 있기도 하고,,,



편안한 곳으로의
도피를 꿈꾸며 그렇게 살아가곤 하는 것임다,



어쨋든 인생이란,되돌이킬수 없는 것,



그래서 우리 인생은 언제나
위험을 무릅쓰는 비보호 좌회전 같은 것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