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
野客/송국회목마른 대지를 촉촉이 적시며 미인처럼 막 늦잠에서 깨어난 보리싹 파릇파릇 뽑아 올리고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리며 섬진강에서 윤중로까지 상춘객을 불러 모으는 꽃비의 향연 만화방창(萬化方暢) 진한 감동 가슴에 담기조차 눈부시도록 하늘 가득 꽃비가 되어 내리니 가슴속에 고이고이 간직한 사람, 보고 싶어서 여린 꽃잎 송이송이 즈려밟고 새까만 눈동자가 꽃그늘 아래 숨었다. 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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