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안의 언덕& 행복이 있다/나의이야기

[스크랩] 은행을 구워먹으며

선인풍류 2008. 2. 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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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을 구워먹으며/정 기자


하얗게 눈 덮인
조붓한 오솔길
정겹던 사연
그 흔적 곱다

까르르 넘어갈듯
노랗게 핀
그녀의 목소리
하얀 눈 속에 묻혀
비탈길 구른다.

알 수 없는
인생의 행로에
풋풋하고 싱그럽게
열매 맺은 노다지
사랑의 음표로
오선지에 올리니

고이는 군침
삶의 노래로
흥얼거린다.
은행을 구워먹으며



2008.01.25

[시작노트]
1.힘들고 고된 역경 속에 지켜온 사랑
아름다운 삶의 노래로 피어나길 바라는
우리들의 소망을 담아봅니다

2.눈 속에 파묻힌 은행 주워
난로위에 구워먹으니
그 맛이 참으로 일품이기에

출처 : 편안한 자리
글쓴이 : 자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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