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휘몰이/聖 賢者의 辯

삼척 동자도 다 아는 이치인데 ~~~?

선인풍류 2009. 4. 8. 22:04







고개를 숙이면 부딪치는 법이 없습니다
          
          열 아홉의 어린 나이에 장원 급제를 하여, 
          스무 살에 경기도 파주 군수가 된 맹사성은 
          자신이 잘난 척 자만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어느 날 그가 무명 선사를 찾아가 물었다.
          ˝스님이 생각하기에 이 고을을 다스리는 
          사람으로서 내가 최고로 삼아야 할 
          좌우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오?˝ 
          그러자 무명 선사가 대답했다. 
          ˝그건 어렵지 않아요. 
          나쁜 일을 하지 말고, 착한 일을 
          많이 베푸시면 됩니다.˝ 
          ˝그런 건 삼척 동자도 다 아는 이치인데 
          먼 길을 온 내게 해 줄 말이 고작 그것뿐이오?˝ 
          맹사성은 거만하게 자리를 박차며 일어낫다. 
          


          그러자 무명 선사가 녹차나 한 잔 하고 가라며 붙잡았다. 그는 못이기는 척 자리에 다시 앉았다. 그런데 스님은 찻물이 넘치도록 그의 찻잔에 자꾸만 차를 따르는 것이 아닌가. ˝스님,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망칩니다. 이런 내옷도 적셧네.." 맹사성이 소리쳤다. 하지만 스님은 태연하게 계속 찻잔이 넘치도록 차를 따르고 있지않은가. 그리고는 잔뜩 화가 나 있는 맹사성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말했다.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적시는 것은 알고, 자만이 넘쳐 인품을 망치는 것은 어찌 모르시오?˝ 스님의 이 한마디에 맹사성은 부끄러움으로 얼굴이 붉어졌고 황급히 일어나 방문을 열고
          나가려다 문지방에 세게 부딪히고 말았다.
            .
            시불룩한 이마에 난 혹을 문지르는 그를 보며
            스님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고개를 숙이면 부딪치는 법이 없습니다.˝
     
            명상음악 모음

             

                     

                     
                       
                    그 이름모를 선사께서 훗날의 위대한 맹사성을 만드셨군 ..!자네도 이런 글만 가져다 올리지만 말고 친구들 안부도 묻고 자네가 올린글에 대한 댓글을 달면 열심히 답글도 달고 그러면서 헌신적인.. 영혼의 갈급함이 없는 수사학적 사랑이 아닌 마음의 사랑을 행하시게나 .그리하면 자네가 마음에두고 고민 했던 그것이 풀릴것일세...자넨 그랬지 나쁜 친구보단 차라리 적이되겠노라고 자네가 올린글중에 있는 귀절 재생 버튼 가만히 눌렀네 상기 하시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new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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