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휘몰이/RTYY

[스크랩] 영수증과 고지서, 잘못버리면 큰 일나요!

선인풍류 2010. 8. 28. 21:21

 

 

 

 

 

 

 

 

 

 

 

 

 

 

 

 

 

개인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기위해 내 신용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과연 공정한 물물교환일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물론, 내가 그 싸이트를 이용해 물건을 구입하거나, 다른사람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고마운 일인건 확실하다. 그러나 가끔은 너무 쉽게 내 소중하고 아주 사적인 개인 정보를 내주는 것 같아 씁쓸할때가 많다.

 

인터넷도 인터넷이지만 개인가정에서 영수증이나 고지서등을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따라,

 내정보 유출의 유무가 결정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람들이 처리는 잘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위의 사진은 내가 4년동안 모아놓은 영수증과 각종고지서들이다.

 다행히도 혼자살아, 고지서나 영수증을 많이 모아도 이정도 밖에 안된다.

봉지안에는 각종 우편물 받았을때의 모든 고지서와 소포를 받았을때 내 주소스티커를 띄어낸 것들

그밖에도 다양한 구매 후 받은 영수증등을 모아 두었다. 그럼 왜 이런것을 따로 관리해두어야할까?

 

 

 

첫번째 이유, 나의 현재 위치를 너무 쉽게 노출시킨다는 점이다.

 

사실, 우리는 귀찮다는 이유로 또는 무관심속에 개인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까지 담긴 각종 청구서를 버리고 있다.

하물며, 사람의 손가락보다 작은 USB로 수 천명의 신용카드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세상인데

잘못버린 고지서 한장으로 내 신원파악이 가능하다. 거기에, 금액을 통해 사용량을 볼 수 있으므로,

이 사람의 거주 패턴을 엿 볼 수 있다. '혼자사는지, 가족인지' 또는 '집에 많이 머무르는지, 머무르는 정도가 적은지.'

 

 

 

두번째, 잘못버리면 내 싸인과 계좌번호까지 유출가능하다.

 

위에 노란색동그라미 부분이, 개인 싸인과 계좌번호가 적힌 란인데 계좌번호가 다 보여지지않아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

(물론, 대놓고 카드영수증이나 거래명세서를 버리는 사람은 없겠지만 잘못흘러나간 한장이 범죄를 일으킬 수 있다.)

사전예방을 위해서는 이러한 종이들은 은행이용을 마치고, 은행 ATM기 옆에 위치한 종이분쇄기를 이용해 그 자리에서 없애야한다.

물론, 집에 들고 왔을시에는 쓰레기통이 아니라 따로 보관함을 마련해 두어, 버릴 필요가 있다.

 

 

 

세번째, 물건을 구매후 영수증도 충분히 개인정보파악이 가능하다.

 

'영수증을 그냥 버리는게 뭐 어때서? '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영수증을 가지고도 개인의 소비패턴 유추가 가능하며

 동시에, 이것과 함께 버려진 고지서나 은행거래명쇄서가 더 큰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가끔가다 영수증에 내 개인전화번호나 주소가 찍히는 경우도 있기때문에 항상 조심해야한다.

 

 

*   *   *   *   *

 

21세기에 가장 급증한 범죄가 신원도용범죄라고 한다.

영국은 작년만해도 기존 범죄의 70%이상이 급증했다고 하니,  컴퓨터를 비롯한 많은 정보기기의 발전속도만큼 

우리의 개인정보 관리는 잘 하고 있는건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물론, 이러한 생각을 지금 시작하는 것도 결코 빠른 것은 아닌 것 같지만, 앞으로라도 잘해야지 않을까?

10년 후, 20년 후 정보속도는 얼마나 빨라질지... 생각만해도 어질어질 하다. 

 


출처 : 김미주리의 짜릿한 블로그
글쓴이 : 김미주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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