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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의 전용 변기'?

선인풍류 2016. 12. 20. 20:42

군부대 방문 때도"..가는 곳마다 '대통령 전용 변기'?         

[앵커]

자, 그리고 임 반장, 지금쯤 가정에선 식사하실 시간인데,

참 죄송하지만 이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네요. 화제가 됐으니까요.

[임소라 반장]

네, 박근혜 대통령, 화장실 문제와 관련된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도 원주 제8전투비행단에서 근무했다는 어떤 분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증언했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냐면 2013년 박 대통령이 부대를 찾았을 때,

그야말로 잠깐 다녀가는데, VIP룸 화장실 공사를 했다는 대대적으로 했다는 거예요.

특히 세면기, 양변기, 남성 소변기가 있는데, 소변기를 아예 떼어버렸다는 겁니다.

그리고 거기 화분을 갖다 놨대요. 박 대통령이 다녀간 뒤에는 다시 소변기를 설치하는,

그야말로 화장실 공사를 몇 번을 했다는 거죠. 누가 봐도 불필요한 예산 낭비 아니었겠습니까.


[유상욱 반장]

믿을 수 없는 얘기 같기도 하고…그런데 이게 한 번이 아니었어요.

2014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10개국 정상회의'에서도

예외 없이 '전용 화장실'이 만들어졌답니다. 겨우 그 행사에 몇십분 머무를 거였는데,

세면대, 변기 설치를 위해서 수도관을 일부러 끌어와서 만들었다는 거죠.

10개국 정상, 그리고 배우자를 위한 VIP 화장실이 있었는데도

박 대통령 '혼자만 쓰는' 전용 화장실을 만들었다는 겁니다.

황당한 건 그렇게 어렵게 만든 걸 이틀 뒤에 다시 철거했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아까 임소라 반장이 얘기했던 건 공군 당시에 근무했던 병사가

직접 증언한 얘기고, 지금 저희가 얘기하고 있는 건 야당 측이 받은 제보를 토대로 얘기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화장실 변기하면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변기 물을 아끼기 위해서 청와대 화장실 변기통에 벽돌을 집어넣었다는 얘기가 있거든요.

어렸을 때 많이 들었던 미담이었는데,

박 대통령은 많이 좀 달랐던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는군요.

그런데 화장실 공사 예산만 상당하지 않았을까요?


[정강현 반장]

그렇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사례가 또 있습니다.

지난 4월 워싱턴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당시 마지막 날 단체 사진 촬영을 했는데

사진에 박 대통령이 안 보입니다.

그래서 당시에 "몸 상태가 안 좋은 건가" 별별 얘기가 다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야당 제보 등으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때도 행사장에 마련된 화장실이 불편해서 숙소 화장실에 가느라 그랬다는 겁니다.

박 대통령이 특히 화장실 문제에 예민한 것 같아요.


[임소라 반장]

그러고 보니까 제가 방금 생각나는 기사가 있는데요.

박 대통령이 당선 후에 청와대로 이사를 하기 전에 청와대에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있었어요.

그때 집무실에 딸린 화장실 공사를 했는데 그때도 소변기를 뗐다는 기사가 있었거든요.


[앵커]

그 전에 누가 쓰던 거죠?


[정강현 반장]

이명박 대통령께서…


[임소라 반장]

그때 제가 기사를 보면서 생각했던 것이 만약에 차기 대통령이 남성이 당선된다면

또 설치를 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때 의아했던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 조금 이해는 됩니다.


[양원보 반장]

이 거국적인 화장실 문제를 맨처음 공론화했던

송영길 전 인천시장 겸 민주당 의원, <송영길 변기 강탈 사건> 의 주인공,

송영길 의원이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어차피 청와대 예산으로 인천시장실 화장실 변기 공사를 하길래,

황당했지만 어차피 인천시 예산도 아니어서 그냥 모른 척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끝나고 나서 청와대가 다시 뜯어갈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렇진 않았다는 거죠.

그래서 그냥 죽 썼답니다.


[앵커]

아, 그러면 대통령이 송영길 시장에게 '변기 선물'을 주고 간 거네요? 결과적으로.

ㅎㅎㅎㅎ


[양원보 반장]

뭐 그런 셈입니다.

제가 인터넷에서 과연 변기공사를 그렇게 했다면 과연 예산낭비가 얼마일까 찾아봤거든요.

새변기 가격+폐변기 수거+새 변기 설치비 등등 하면 적게는 30만 원 돈 나오는데,

대통령이 쓰는 거니까 고급 변기였겠죠. 또 비데도 설치했겠고.

그래도 한 번에 60만 원은 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허참

철없는소리 ~~~~~~~~~~~

최소로 잡아도 배고십든다  헐 ~~~~~~~~~~~~~

[앵커]

정치부회의에서 샤머니즘에 이어 화장실 공사 견적까지 따져볼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