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고 아낀 말한마디
하고픈 말 다하고 살 순 없겠지요 아파도 아프다고 하지 못할 때도 있고 넘치도록 행복해도 굳이 말로 하지 않을 때도 있답니다.
좋은 일 있을 때 함께 기뻐해 주진 못 해도 가슴으로나마 잘된 일이라고 축복해 주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릅니다.
외롭고 슬플 때 세상에 혼자라고 느낄 때 곁에 있어 주지 못함이 안타까운 것을 꼭 말로 해야 할까요,
멀리서 지켜보는 아픔은 말로는 못 한답니다 흔하디 흔해서 지겹게까지 느끼는 그 말을 하지 않았다고 그토록 아파하진 말아요.
하고픈 말 다하고 살수는 없답니다 아끼고 아낀 그 한 마디 사랑한다는 그 말 쉽게 하는 것,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실은 가슴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낯선그리움'中에서
"원망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이고 운명이라면
그렇게 많은 여한을 남기고 모진 선택을
꼭 하셔야 했는가요...
원칙과 정도를 좌우명처럼 주창해온
당신의 그 높은 기개를 세상에서
다시 볼 수 없도록 혼자만 가셨는가요..
이 세상에서 바보 노무현의 눈물과 웃음을
찾아 볼수 조차 없도록 추억속으로 밀어 넣으시고
남아서 님을 그리는 우리의 한도 함께
갖고 가셨는가요?
이왕 가셨으니 편안한 곳에서
님이 바라시던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시고
생존시 주창해온 국민통합과 동서화합을
님이 계시지 않은 남은 세상의 우리들이
이루어 가도록 모든 재앙도 함께 안고
편히 가시옵소서,
저 세상에서는 못다한 말씀 남기지 마시고
아름다운 꽃길을 편안히 가시옵소서,
친 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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