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휘몰이/천년유혼의 꿈~~~!!

무릎으로 님에게

선인풍류 2010. 8. 6. 21:32

                                                                                                    무릎으로 님에게

 

                       천년유혼

 

죽을만큼 보고 싶은 이 심정 알아 줄이 없는

이 한 새벽 떠나간 님 소식

별 하나 붙들고 물어도 별들도 모른다 하여

애끓는 가슴앓이 단장의 아픔으로 속죄하며 애원해도

뒤돌아보지 않으시는 야속하신님!

가시는 걸음 걸음 피눈물로 적셔 드리오니~~~

즈려 밟고 가옵소서,

내세 에서라도 뵈옵거든 내치지 마옵소서

천 년인들 기다리지 못 하리이까?

어여삐만 여겨 주옵소서.

불쌍히만 여겨 주옵소서.

내 님의 용서 없는 부질없는 인생살이 살아 무엇하리이까?

님 이어........!

무릎으로 님께 가오니 긍휼로 싸매소서

자비로 내 지경을 넓혀 주옵소서.

님 계시지 않는 인생사가 무슨 소용 이리이까?

용서치 아니 하실진데 천년 후에나 다시 뵈오리이다,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겨김을 받을 것임이요,

                                    마 5:7절

                                2010,4,1,17:02